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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찍 도착해서 예술의 전당 앞 두부집에서 저녁을 먹고, 테라로사 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신 후 공연장으로 향했다.
오페라 극장안은 평일 저녁인데도 인파로 가득. 라이언 킹의 인기가 실감났다.
공연장 안에서는 모든 촬영이 금지 ㅜㅜ 셀카나 무대 커튼 등을 찍는 것도 금하는데 찍는 사람들을 크게 제지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.
공연이 시작되고, 드디어 그 유명한.. 아~ 그랬냐 발발이 치와와 를 듣는 순간, 전율이 느껴졌다. 곧 이어 무대위로 기린이 걸어가고, 객석 통로로 각종 동물들이 줄을 지어 걸어갔다.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프리카 초원 한복판이 되었다.
큰 가면을 쓰고도 배우들이 거침없이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소재가 나무가 아닌 탄소소재라는 내용을 본 듯하다. 하이에나 분장은 특히 눈에 띄었다. 특징을 정말 잘 살렸다는 느낌.
자리에 대한 느낌은.. 정중앙 보다는 통로가 좋겠다. 통로로 배우들이 뛰어다니기도 하니 더 실감이 날 듯 하다.
너무 앞은 자막과 무대를 보느라 정신이 없을 듯 하다. 앞 자리와 단차가 크지 않아서 앞에 키 큰 사람이 앉으면 대략 난감. 머리 사이로 무대를 보느라 목이 아팠다는 ㅜㅜ
그래도 아프리카를 옮겨 놓은 듯 다채로운 무대와 배우들의 섬세하고 뛰어난 연기, 무대를 꽉 채우는 노래와 박진감 넘치는 구성. 뮤지컬은 이런 것이다! 하고 보여주는 듯한 작품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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